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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호, 정연의 형철(亨哲). 축복!!! 형철이 태명은 꿈틀이. 엄마 뱃속에서 꿈틀대기 시작할무렵에 지어진 이름.

산타가 주는 마지막 선물 그리고 창덕궁, 명동에서 (2016-12-25)

김선호 2017.01.15 11:47 조회 수 : 165 추천:1


아직까지 산타클로스를 믿고 있는 현수, 하지만 산타클로스가 아니라 엄마, 아빠가 선물 주는 거 맞지? 라고 의심을 품기 시작한 형철이. 학교에서 친구들과 얘기를 하다 보면 형, 누나, 언니 들이 있는 친구들이 그런 얘기를 하나 보다.

순수한 마음 하나가 사라지는 것 같아 안타깝다는 생각도 든다. 크리스마스 이브에 영화 폴라 익스프레스를 보면서 산타클로스의 존재에 대해 다시 한 번 다 같이 인식을 하고 잠이 들었다. 나는 부랴 부랴 아이들이 원했던 드론 선물을 사오고 산타클로스의 편지와 함께 소파에 두었다. 마지막 발악같이 영문으로 병기하면서 거 봐 외국에서 온 산타클로스 맞잖아 라고 거들어 줄 증거로 삼았다. 하지만 내년에는 이러한 노력도 더 이상 소용 없을 것이다. 산타클로스는 확실히 엄마, 아빠가 될 것이다.


창덕궁에 왔다. 1년 중 창덕궁이 가장 아름답지 않다는 겨울의 흐린 날에 다시 오게 되었다.












명동 성당 앞에서 파는 고로케.




명동교자 앞에서. 명동교자 칼국수 한 그릇 먹고 돌아왔다.



2016-12-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