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쓰기

선호, 정연의 형철(亨哲). 축복!!! 형철이 태명은 꿈틀이. 엄마 뱃속에서 꿈틀대기 시작할무렵에 지어진 이름.

소백산 캠핑(19) (2) - 함백산 트레킹 (2015-10-04)

김선호 2015.10.28 20:39 조회 수 : 446 추천:36


소백산 삼가 야영장에서 등산로를 따라 차를 가지고 잠깐 올라가면 비로사가 나온다. 아침 먹고 텐트를 철수하고 비로사에 다녀왔다. 그리고 우린 함백산에 가기로 했다. 소백산은 형철이 현수를 데리고 가기엔 준비가 덜 된 것 같고 근처에 갈만한 곳을 생각해 낸게 함백산이다. 만항재(1330m)까지 차로 이동할 수 있는데 국내에서 차로 오를 수 있는 최고 고지이기에 예전에 차량 개발 시험을 할 때 이곳으로 시험하러 온 적이 있었고 작년 3월에 친구와 운탄고도 트레킹을 하면서 만항재에서 비박을 한적이 있었다. 이 후로 언젠가 함백산을 가보겠다는 생각을 갖고 있었는데 오늘에야 함백산 정상에 와 보게 되었다. 오는 길에 영월역 앞의 올갱이 해장국으로 유명한 성호식당에서 점심도 먹고...

함백산은 우리나라에서 6번째로 높은 산으로 해발 1572.9m 이다. 이 곳은 야생화의 최대 군락지로 여름에 종류가 헤아릴 수 없을 정도로 꽃구경을 할 수 있다고 한다. 대부분의 야생화들은 이미 시들해 졌지만 현수가 좋아하는 푸우 책에 등장하는 당나귀 이요르가 잘 먹는 엉겅퀴들이 꽤 많이 보였다. 엉겅퀴라고 알려주자 현수가 이요르가 좋아하는 거라며 활짝 웃는다.

함백산은 겨울산으로 유명한데 막상 와 보니 시원하고 단풍이 들어 가을에도 역시 멋진 곳임을 실감했다. 차로 갈 수 있는 곳까지 최대한 가서 한시간 남짓 올라 정상까지 다녀 왔다. 정상에서의 탁 트인 전경은 정말 시원하다..












함백산 정상석에서. 형철이가 올라오다 잡은 애벌레 한마리를 꼭 집에 데려가서 키우겠다고 강력하게 요구하는 바람에 애벌레를 비닐에 담아 집에 데려 왔다. ㅡㅡ;; 가져온 잎사귀 다 먹으면 먹이를 어떻게 줄 거냐고 하니 며칠 전 화분에 심어 놓은 사과씨가 있다며 사과나무가 자라면 잎을 따서 주겠다고 한다. ㅠㅠ




정상에서 바라 본 서쪽 풍경.






북쪽 고한읍 방향.


북쪽 전경.






남쪽 전경.

2015-10-04.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831 도레미송 부르기 (동영상) (37개월) (2012-08-15) 김선호 2012.10.14 304845
830 오랜만에 윤호와 함께 (2017-03-30) file 김선호 2017.05.28 29961
829 아이들과 함께 하는 루빅스 큐브 (2018-01-23) [2] file 김선호 2018.01.23 6107
828 레고홀릭 형철 (2013-12-22 ~12-31) file 김선호 2014.01.04 2169
827 2013 서울 모터쇼 (2013-04-03) file 김선호 2013.04.08 1502
826 토마스기차 체험전에 다녀오다 (만 37개월) (2012-08-03) [1] file 김선호 2012.08.03 1296
825 2015 겨울 아랍에미레이트 여행 (1) - 두바이 마리나, 이븐바투타몰, Burj Al Arab 해변, 사막캠핑(2015-12-23~12-31) 김선호 2016.01.15 1219
824 롯데월드에서 (2012-08-02) [2] file 김선호 2012.08.03 1201
823 탄생 3일째 - 집으로 (2009-07-05) [7] file 김선호 2009.07.05 1155
822 21주 1일째(2009-02-28) file 김선호 2009.04.18 1113
821 2박 3일 강원도 여행 (1) (풍수원 성당, 대관령 양떼목장, 서초수련원) (2013-05-04) 김선호 2013.05.05 1080
820 형철이 세 돌 기념 (2012-07-03) [1] file 김선호 2012.07.03 1072
819 기저귀 갈기 전술 file 김선호 2010.03.31 1016
818 탄생 45일째 - 첫 나들이 (2009년 08월 16일) [1] file 김선호 2009.08.17 1013
817 탄생 43일째 - 아빠품에서 놀기 (2009년 08월 14일) [2] file 김선호 2009.08.15 1012
816 12주 4일째 정밀 초음파(2008-12-30) file 김선호 2008.12.30 995
815 엄마품에서 쿨쿨 [1] file 김선호 2010.06.02 986
814 탄생 38일째 - 내가 먹을래 (2009년 08월 09일) [2] file 김선호 2009.08.09 972
813 탄생 73일째 - 자는 모습. 많이 컸네 (2009년 09월 13일) [1] file 김선호 2009.09.13 951
812 엄마보고 까르르 file 김선호 2010.01.01 9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