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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호, 정연의 형철(亨哲). 축복!!! 형철이 태명은 꿈틀이. 엄마 뱃속에서 꿈틀대기 시작할무렵에 지어진 이름.

겨울이 가고 봄이 왔다는 걸 느끼게 해주는 주말이었다. 이번 겨울은 유달리 혹독하게 추웠는데 언제 그랬냐는 듯이 따뜻해졌다. 우리는 인제 원대리의 자작나무 숲에 다녀오기로 했다. 예전에 여행 중 우연히 지나다 들렀다가 인상이 깊었던 곳이었는데 어느덧 4년이 지났다.(2014년 6월의 자작나무 숲에서 : http://www.kimsunho.com/index.php?mid=sh_junior&page=9&document_srl=3726 ) 그 때와 달라진 것이라면 임도 입구 건너편의 맨흙 주차장이 깔끔하게 단장된 정도였다. 운이 좋았던 것은 우리가 방문하기 이틀전에 꽤 많은 눈이 내려 흰백의 눈, 흰백의 자작나무, 그리고 따사로운 햇살이 어우러져 환상의 자작나무 숲 체험을 할 수 있었던 것이다. 임도 시작점의 고도는 약 500미터로 편도 3.2km 정도를 완만하게 오르면 숲에 도달하게 된다.(자작나무 숲의 고도는 약 750m) 아이들과 함께하니 1시간 30분 정도의 편도 소요시간을 염두해 두어야 한다. 초입은 눈이 녹아 질척질척했는데 고도가 높아질수록 마치 눈썰매장과 같이 눈으로 다져진 길이 운치를 더해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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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하게 올라야 하기에 아이들의 투정을 달래주는 눈 높이 던지기 시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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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수 볼 꼬집는 맛이 좋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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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는 내내 티격태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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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살에 반사되는 자작나무 숲의 빛은 실로 환상적이었다. 숙소인 설악 한화리조트에 가기 전 자작나무 숲 인근의 유명한 막국수 집인 원대막국수에서 막국수와 감자전을 먹었다. 막국수집들 중에서 손꼽히는 맛집이다. 또 숙소 근처 속초 교동의 봉브레드에서 마늘바게트빵을 사가지고 갔는데 이 역시 맛이 일품이었다.

 

2018-0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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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악 한화 리조트에서 이른 아침에 본 백두대간 상봉, 신선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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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초 시립 박물관에서 본 (왼쪽부터) 달마봉, 울산바위, 미시령, 상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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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57년의 설악산 소공원 사진이라고 한다. 지금의 모습과는 현격히 다르다. 박물관을 나와서 다시 봉브레드의 유명한 빵, 연인의 빵을 사러 다시 들렀더니 점심무렵에만 그 빵이 나온다고 해서인지 많은 사람들이 줄을 서서 기다리고 있었다. 마늘빵과 연인의 빵을 사고 만석 닭강정 본점에서 닭강정을 사서 낙산사로 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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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 돌아오는 길에 낙산사에서. 돌이켜보니 낙산사는 5년만의 방문이다. (2013년 5월의 낙산사 : http://www.kimsunho.com/index.php?mid=sh_junior&page=14&document_srl=313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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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수관음상 앞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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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산사에서 본 백두대간 능선. 점봉산, 설악산~

 

2018-0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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