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光陰者는 百代之過客이라. 세월이란 것은 영원한 과객이라. 김선호는 영원한 과객의 흔적을 기록한다.

속리산

김선호 2005.06.10 20:13 조회 수 : 989 추천:80

[2005년 6월 5일 ~ 6일 ]

회사 사람들과 함께 한 속리산 원정(?)
내 기억으로 초등학교 때인가 가 본 기억이 있다. 20여년이 지난 지금 그 때의 기억을 더듬으며 가 보는 것은 아니었지만 한 번 가 보았었다는 그 자체가 생각도 잘 나지 않는 지난 추억을 되짚어 보게끔 하는 힘이 있는 듯 하다. 좀 지루한 포장길과 단조로운 등반길을 제하면 아름다운 경관과 땀흘려 올라갔다 온 보람이 느껴지는 산행이었다.
문장대를 거쳐 천황봉으로 가는 능선 중간에 하산을 하여 마지막에 법주사를 들러 등반을 마무리 하였다. 피곤한 몸을 달래며 먹었던 삼겹살 바베큐와 소주 한잔이 지금 이순간 그립다.


문장대 기념탑에서


정말 긴 포장길이 계속된다.


상수도 보호 구역으로 지정되어 들어갈 수 없는 속리산 계곡물 하류


이 맑은 계곡물에는 이런 고기떼들이 서식하고 있다.




문장대에서 본 풍경.




문장대에서...


연휴라서인지 정말 많은 사람들이 왔다.


퉁퉁 부은 다리를 부여잡고 잠시 휴식.


법주사 입구에서


팔상전


마애여래의상


하루 일정을 모두 마치며...


맨발로 걷도록 만든 황토자갈길... 무지 아프다.


숙소에서 삼겹살에 소주 한잔 하면서 마감.


세조가 속리산 법주사로 행차할 때 이 소나무가 스스로 가지를 들어 올려 가마가 걸리지 않도록 했다고 해서 세조로부터 정2품의 벼슬을 받았다는 정이품송에서 한방 샷.

* atrocity님에 의해서 게시물 복사되었습니다 (2005-11-27 22: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