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光陰者는 百代之過客이라. 세월이란 것은 영원한 과객이라. 김선호는 영원한 과객의 흔적을 기록한다.

아이들과 인왕산 산행(2016-09-25)

김선호 2016.12.17 20:04 조회 수 : 196 추천:6



몸이 근질 근질해서 아이들과 함께 인왕산에 다녀왔다. 오늘은 햇살이 제법 따갑웠다. 하지만 성벽을 따라 남쪽으로 서울 시내, 북쪽으로 북한산이 시원하게 펼쳐지는 풍광은 그야말로 멋졌다. 선선하고 쾌청한 날에 오면 정말 좋을 것 같았다.
하산 후 저녁으로 명동교자 칼국수를 먹고 집에 왔다. 초등학교 1학년인 형철이가 아빠 때문에 3주 연속으로 그림일기에 등산한 걸 써야 하겠냐며, 이번에는 절대 인왕산에 다녀온 것을 일기에 쓰지 않겠다며 항의를 했다. 할 말을 잃어 대꾸를 못해 주었다. 좀 더 커봐라. 아빠는 등산 배낭을 지워줄테니...


인왕산에서 바라보는 남산




인왕산 정상을 배경으로.








인왕산 정상. 형철, 그림일기에 3주 연속 산에 간 걸 쓸 수는 없잖냐고 투덜댐.






북한산 모습이 시원하다.


인왕산 정상에서 북한산을 배경으로.












산행루트. 총 2.3km. 소요시간 1시간 38분 (휴식시간 포함)

2016-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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