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光陰者는 百代之過客이라. 세월이란 것은 영원한 과객이라. 김선호는 영원한 과객의 흔적을 기록한다.

관악산-삼성산 산행 11.5km(2019-10-09)

김선호 2019.10.28 20:41 조회 수 : 92

한글날 회사 선배와 관악산, 삼성산 산행을 하고 왔다. 관악산 산행시 제일 좋아하는 코스는 북쪽면을 오르는 사당역에서 출발하는 것이다. 길도 좋고 서울시 구경도 하면서 오르는 코스다. 이날 사당에서 오르면서 정말로 아쉽고 안타깝고 화나기까지 한 부분은... 이곳 등로 곳곳에 정말로 쓸데없는 계단공사를 하고 있었고 심지어 불필요한 부분에 엄청나게 많은 난간 펜스를 심어 놓았던 것. 3년전인가 연주대 바로 밑에 절벽을 줄잡고 다리 후달리면서 오른적이 있었는데 작년에 갔을때는 계단을 설치해서 이젠 절벽길을 안전하게 오를 수 있게 해놓았는데 이런 위험한 곳에 설치하는 건 이해를 하겠는데 정말로 넓고 완만하고 전혀 위험하지도 않고 심지어 토사 유출도 되지 않는 암릉에다가 계단을 설치한 것은 이해할 수 없었다. 암릉을 디디며 가야할 길을 계단을 통해 지나면서 이게 뭔 돈낭비인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또 뒤돌아 서울시를 봤을 때 눈앞의 암릉과 곁들여 볼 수 있었을 풍광을 계단과 같이 보는 풍광으로 바뀐 것이다. 관악산은 남쪽면이 굉장히 험하다. 연주대를 넘어 학바위능선을 따라 삼성산으로 넘어갔다. 이쪽이나 서울대로 가는 자운능선이나 이런데에 안전장치를 추가해야지 사당능선에 암릉에 말뚝박고 계단놓고 하는 게 저는 개인적으로 매우 실망스러웠다.

각설하고 쾌청하게 좋은 날 올랐던 관악산 삼성산 사진들을 올린다. 원래 삼성산에서 장군봉을 따라 석수역쪽으로 진행하려했는데 삼성산에서 길을 잘 못 드는 바람에 경인교대로 빠지게 됐다.

 

사당-연주대-학바위능선-삼성산-삼막사-경인교대 총 11.5k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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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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