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光陰者는 百代之過客이라. 세월이란 것은 영원한 과객이라. 김선호는 영원한 과객의 흔적을 기록한다.

수면은 중요한 건강의 척도다.

 

… 작년 큰 병 치레 후 평소에 생각지도 않았던 잠에 대해 많이 생각해 보게 되었다. 왜냐하면 수면은 결국 스트레스와 면역력에 직결이 되는 중요한 요소이기 때문이다. 또 어떤 연구에 의하면 잠을 제대로 자지 않으면 치매에 걸릴 확률이 매우 높아진다고 한다.

수면은 렘(REM)수면과 비렘(non-REM)수면이 있다. REM이라는 것은 Rapid Eye Movement라고 해서 뇌가 깨어 있어 안구가 빨리 움직이는 상태를 말하며 렘수면은 얕은 수면을 의미한다. 심박수와 호흡이 불규칙하게 되고 자율신경 조절기능이 제역할을 못한다. 비렘수면은 대뇌의 휴식과 호르몬 분비, 호흡, 체온 조절을 하고 깊은 수면을 의미한다. 정상 성인의 경우 보통 5번 정도 주기가 반복된다고 한다. 수면은 대개 비렘수면으로 시작하여 점점 깊은 수면으로 들어간다. 수면 시작 후 80~100분에 첫 번째 렘수면이 나타나고, 그 후로는 비렘수면과 렘수면이 약 90분을 주기로 반복된다. 비렘수면은 반응소실의 깊이와 뇌파에 따라 4 단계로 분류할 수 있고, 렘수면은 전체 수면 시간의 20~25%를 차지한다고 한다. 렘수면 시기에 사람은 꿈을 꾸게 되는데 렘수면 중에 깨어나면 대부분 꿈을 기억하지만 렘수면이 끝난 후에 깨어나면 꿈을 거의 기억하지 못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지금 생각해보면 작년에 수술 후에 커피는 끊었지만 이상하게 수면 도중에 자주 깨는 일이 발생했다. 일종의 수면장애로 생각이 들었다. 수면장애는 흔한 “질환”이라고도 하는데 수면장애를 적절히 치료하지 않으면 발생할 수 있는 문제점 중 하나는 “이미 앓고 있는 내과적 질환이 악화되거나 회복이 지연”될 수 있다는 거다. 확실히 최근에 잠을 자주 깨고 문제가 있는 것 같아 의도적으로 잠을 잘 자기 위해 노력해보았다.

1) 침실에 커튼을 달아서 잘 때 더 어두운 조건을 만들어 주었고, 2) 늦어도 밤 12시 이전에는 꼭 잠자리에 들었고(밤 11시 이전에 자는 것이 좋긴 한데...), 그 외에 여러가지 조건들이 있지만 우선 저 정도로 하고 샤오미 미밴드2를 손목에 차고 잤다. 미밴드로 수면에 대해 측정할 수 있는 것은 잠든시간, 기상시간, 깊은잠, 얕은잠 시간 등이고 간단하게나마 나의 수면 상태를 가늠할 수 있었다.

 

표 1. 나의 수면분석 - 2018년 1월 8일부터 21일까지 기록으로 깊은잠, 얕은잠 분포와 수면 시간.

KSH_slumber_analysis_20180108-0121.jpg

 

예상대로 수면의 질이 그렇게 좋지는 않았다. 우선 깊은잠 시간이 매우 짧다. 최소 2~3시간 이상은 되어야 양질의 수면을 했다고 생각이 되는데 대부분 2시간 미만이다. 깊은 잠과 얕은 잠의 패턴은 반복이 되는데 나의 경우 통상 잠이 들자 마자 깊은 잠이 시작이 되는 것 같다. 하지만 그 시간은 매우 짧고 다시 얕은 잠으로 돌아오고 다시 깊은 잠으로 가야 하는데 대부분 얕은 잠으로 남거나 깊은 잠으로 다시 가더라도 매우 짧은 시간만 깊은 잠을 겪는다는 것이다.

우선 전체 수면시간이 좀 짧다. 통상 매일 7~9시간의 잠이 베스트라고 하는데 6시간 남짓만 자고 있을 뿐이다. 좀 일찍 자야겠다. 깊은 잠을 자는 사람들의 통계를 보자면(샤오미 미밴드2 데이타 근거) 적어도 2시간 이상 자면 상위 25% 정도에 해당하는 수치다. 우선 개선점은 1) 좀 더 일찍 잠드는 것, 2) 자연스레 수면시간을 늘리는 것이다.

수면 습관을 좀 더 개선 후에 다시 측정 결과를 살펴볼 예정이다.

 

2018-01-20 (1월 21일 데이타 추가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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