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光陰者는 百代之過客이라. 세월이란 것은 영원한 과객이라. 김선호는 영원한 과객의 흔적을 기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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델피노 빌리지에서.

 

이번 목/금요일 팀워크샵으로 델피노 빌리지에 다녀왔다. 운 좋게도 5월에만 3번째 설악산을 찾게 되었다. 이번에는 토왕성 폭포와 웅장한 울산바위를 지근거리에서 원없이 볼 수 있었는데 변화무쌍한 날씨 얘기를 하지 않을 수 없다. 출발 전날까지 설악산 인근의 예보는 60%확률로 5-10mm 비가 온다고 했었는데 당일이 되자 흐림으로 바뀌었다. 출발했을 때는 화창한 봄날이었는데 점심무렵에 도착했을 때 바람이 불면서 구름이 잔뜩 낀 것이 금방이라도 쏟아질 것 같았다. 점심을 먹고 나오니 한두방울 빗방울이 떨어집니다. 대명 델피노에 짐을 풀고 나오니 날씨가 다시 쾌청해진다.

 

설악동 곰돌이 앞에서 사진을 찍을 때만 해도 해가 쨍쨍하고 더웠다. 비룡폭포에 이르니 구름이 다시 끼기 시작... 몸 상태가 별로 안 좋았던 부장님은 비룡폭포에서 기다리고 나머지 팀원들 데리고 토왕성 폭포 보러 올라가는데 계단 중간부터는 날아갈 듯한 강한 돌풍이 불어닥친다. 폭포는 말라 있었지만 구름이 잔뜩 끼었다가 해가 살짝 비추었다가 하면서 시시각각으로 색이 변하는 것을 목격을 했다. 이 후 대체로 구름이 잔뜩 끼고 바람이 꽤 불었는데 숙소에서 저녁을 먹고 나오니 별이 쏟아진다. 숙소에서 바라보는 울산바위는 가히 환상이었다.

 

다음날 새벽같이 일어나서 이해성/조성건/김기홍 차장을 데리고 성인대에 올라서 울산바위를 원없이 감상해 주고 왔다. 구름과 해 사이로 빛이 들어왔다 가리워졌다가를 반복하더니 내려오니까 화창해졌다. 그러나 아침을 좀 늦게 먹고 속초 해안 까페에서 시간을 보내고 돌아오는 길에 미시령을 지나며 보니 설악산에만 세찬 비가 쏟아졌다. 대체적으로 바깥 공기는 매우 찼지만 쾌청하고 시원하고 변화무쌍한 설악의 모습을 감상하고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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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포에 물은 말랐지만 햇빛에 따라 시시각각으로 변하는 위용은 감탄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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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초 바다정원까페에서.

 

2017-05-26~0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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