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光陰者는 百代之過客이라. 세월이란 것은 영원한 과객이라. 김선호는 영원한 과객의 흔적을 기록한다.

검사용 방사성 동위원소 복용(6월 20일)을 위해 3주간 씬지로이드를 중단하고 마지막 1주일간 저옥소식을 먹느라 심리적으로 지쳐 있던 차, 최윤 차장님과 둘이 계획했던 방태산 등반에 나섰다. 금요일(6월 22일) 오후 OT 3시간을 쓰고 회사를 좀 일찍 나와서 방태산 자연휴양림 야영장으로 향했다. 도착했을 무렵에는 깜깜한 밤... 계곡가의 여름 방태산 숲속은 시원했다. 힐레베르그 알락을 설영하고 준비한 목살을 굽고 복분자주를 한 두잔 걸치니 그야말로 신선놀음이 따로 없다. 깜깜한 밤에 헤드랜턴 하나 들고 이단폭포까지 한 번 갔다 온 다음 잠자리에 들었다. 다음날 6시에 일어나서 만두국을 끓여 아침을 해먹고 방태산 주억봉으로 향했다. 방태산은 개인적으로 이번이 세 번째다. 2015년 가족과 함께 휴양림 야영을 왔다가 매봉령까지 오른 적이 있었고 작년에는 홀로 방사성 동위원소 치료 후 휴식 차 홀로 휴양림 야영을 한 적이 있다. 주억봉 등반은 처음인데 매봉령과 주억봉 갈림길을 지나 제 2주차장에서 약 2km 지점부터는 된비알이 심했다. 능선에 이르기까지 끊임없이 가파른 길의 연속인데다 오랜만의 등반이라 무척 힘들었다.

주억봉에 이르자 정상 표지목이 있는데 조금 더 가면 나무 풀 숲 뒤 마치 숨은 공간마냥 아주 작은 언덕이 있는데 그 곳이 진짜 정상이라고 항변하 듯 새로 생긴 주억봉 표지석이 숨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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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윤 차장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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돼지고기 목살이 먹음직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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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로는 점봉산까지 조망이 되었고 구름 탓에 설악산까지 시계가 나오진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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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거리 : 7.7km

이동시간 : 3시간 14분

휴식시간 : 1시간 7분

 

2018-06-22~0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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