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光陰者는 百代之過客이라. 세월이란 것은 영원한 과객이라. 김선호는 영원한 과객의 흔적을 기록한다.

한강라이딩 - 여의도에서 낙차(2016-07-09)

김선호 2016.11.06 14:42 조회 수 : 154 추천:10



양화 한강 공원 지나서 여의도 진입시 좌회전해서 굴다리 밑으로 즉, 샛강쪽으로 우회할 수 있다. 우회 안하고 직진하면 약간 업힐로 올라가는 부분이다. 샛강쪽으로 우회하자마자 굴다리 진입시 우측 급커브다.
이날 날도 쨍쨍해서 노면은 당연히 바짝 마른 상태였고, 이 우회로로 진입하면서 약간 감속하면서 우측으로 길 따라 방향을 틀었다. 틀자마자 굴다리 밑은 그늘이라 노면이 젖어 있고 진흙같은 것도 있다! 자전거가 우측으로 기울어진 상태에서 그 젖은 진흙 노면에 들어서는 순간 그대로 슬립이 발생하면서 넘어진다... 아!
자전거랑 같이 옆으로 넘어지면서 관성으로 3m 정도 죽 넘어진채로 배와 손바닥으로 바닥을 긁으면서 갔다. 그러면서 낙차시에 우측턱을 땅에 그대로 박아서 엄청난 충격과 고통이 몰려오고 몸이 멈췄을 때 고개를 들어보니(엎드려 누워 있는 상태) 피가 뚝뚝 떨어진다.
턱이 깊이 찢어졌다. 여의도 성모병원까지 자전거 타고 가서(우측의 내 몸에 기대져서인지 자전거는 멀쩡해 보였다) 응급실에서 8바늘 꿰맸다. 응급실이어서인지 엑스레이, 씨티까지 찍고 심지어 파상풍 주사까지 맞힌다. 60키로 계획이었는데 20키로 타고 집으로...
4년만의 낙차 사고. 헬멧, 장갑 덕을 보긴 했지만 참 우울한 하루.
2016-0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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