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光陰者는 百代之過客이라. 세월이란 것은 영원한 과객이라. 김선호는 영원한 과객의 흔적을 기록한다.

코로나 시대에 갈 곳 잃은 사람들이 죄다 밀폐된 공간들을 꺼리고 열린 공간인 캠핑장으로 향하는가 보다. 웬만한 이름 있는 캠핑장들은 예약이 다 찼고 수도권에서 2시간 이상의 거리 정도 되어야 겨우 몇 개 남아 있을 정도로 캠핑장들이 성황을 이루는 듯 하다.

처남네 가족과 다시 동반 캠핑을 약속했는데 이런 현실을 간과하다 캠핑장 예약을 못하고 밀리고 밀려서 처남이 찾아낸 곳이 전북 완주군 운주면 대둔산에서 머지 않은 곳의 '다람쥐 쉼터'라는 캠핑장이다.

운주계곡가에 소규모 크기로 위치적으로는 나쁘지 않았지만 계곡가 바로 옆에 철기둥을 세워 지붕을 씌운 시설물이 마치 축사같은 느낌이 들었는데 이 축사같은 곳 아래 텐트를 치라고 하니 좀 실망스러웠다. 아마도 과거에 그 자리에 평상을 놓고 영업을 하다 캠핑장과 펜션을 겸하고 있는 것 같다.

또 하나, 새벽 1~2시까지 주변은 아랑곳하지 않고 음악을 크게 틀어 놓고 술판을 벌이는 객들을 주인장이 전혀 터치하지 않는다는 점이 매우 실망스러워 캠핑 사이트로 다시는 오지 않을 곳이다. 그래도 나름 아이들은 즐겁게 놀다 가니 다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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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5-30~0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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