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光陰者는 百代之過客이라. 세월이란 것은 영원한 과객이라. 김선호는 영원한 과객의 흔적을 기록한다.

2019-09-12 라우터브루넨 이동, 뮤렌, 쉴트호른, 프랑스 샤모니쪽 이동 / 맑음

 

그린델발트의 마지막 날이다. 서둘러 아침을 먹고 텐트를 철거하고 라우터브루넨으로 이동했다. 뮤렌을 거쳐 쉴트호른에 가기 위해서다. 새벽녘에 눈이 떠져 밖을 보니 초롱초롱한 새벽별들과 맑은 하늘은 다시 여행의 기대감을 극대화시켰다. 아이거 북벽위에 선명히 떠 있는 오리온 별자리가 인상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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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거 북벽위의 오리온 자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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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우터브루넨. 지난 일요일(9/8일) 흐리고 비가 간간히 내렸던 때와 햇갈 가득할 때의 마을 분위기는 천양지차였다. 우측의 폭포는 Staubbach 폭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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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우터브루넨역 앞에서 쉴트호른 왕복 티켓을 구매할 수 있다. 그뤼치알프(Grütschalp)역까지 케이블카로 이동 후 그뤼치알프에서 뮤렌(Mürren)마을까지 기차를 타고 이동한다. 뮤렌은 차가 진입할 수 없는 청정지역이다. 뮤렌역에서 내려서 10~15분 정도 걸으면 쉴트호른 정상까지 가는 케이블카를 탈 수 있다. 케이블카역까지 걸어서 이동하면서 융프라우 능선의 서쪽면을 볼 수 있고 아기자기한 마을의 정취를 느낄 수 있다. 알프스를 배경으로 많은 사람들이 사진을 찍는 소위 뮤렌통나무라는 곳에 이르러서 멋드러지게 포즈를 취하고 사진도 찍었다. 이른 오전시간이라서 많은 사람들로 북적이지는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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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블카를 타고 쉴트호른에 올라서 융프라우 산군들을 조망했다. Schilthorn(2970m)에서는 Jungfrau, Mönch, Eiger 3봉을 한 눈에 감상할 수 있다. 그야말로 절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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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007 여왕폐하 대작전(On Her Majesty's Secret Service)"의 배경지인 곳으로 007을 이용한 마케팅을 한껏 활용을 하고 있는데, 이 영화가 최근의 영화도 아니고 1969년작으로 무려 50년전 영화 촬영지라고 이렇게 007 테마로 한 구조물과 홍보물은 좀 어이가 없었다. 이런 것들이 아니더라도 이 곳은 충분히 멋진 곳이기 때문이다. 이보다는 피츠글로리아 360도 회전 레스토랑이 더욱 유명하다. 식당이 360도 회전을 해서 이곳의 아름다운 경치를 천천히 감상하며 식사를 즐길 수 있는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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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쪽의 전경. 멀리 툰호수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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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쪽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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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쪽 산군을 배경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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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쪽으로 방향을 틀면 융프라우, 묀히, 아이거 3봉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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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렌으로 내려가면서 비르그 Birg에 잠시 내려서 클리프워크 체험을 할 수 있다. 퍼플색으로 찬란한 레스토랑에서 음료와 아이스크림을 먹으며 알프스를 감상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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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렌마을. 원래는 뮤렌에서 그뤼치알프역까지 트레킹을 하려고 했었는데 3시간 남짓 걸리는 샤모니로 이동을 한 후 캠핑장 체크인을 해야 하기에 서둘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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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에서의 첫날 밤. 생-줴흐베레방 Saint-Gervais-les-Bains라 불리는 지역이다. Camping les Domes de Miage.

 

2019-09-12.

 

다음 이야기 계속...(아래 링크)

http://www.kimsunho.com/index.php?mid=daily_life&document_srl=17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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