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光陰者는 百代之過客이라. 세월이란 것은 영원한 과객이라. 김선호는 영원한 과객의 흔적을 기록한다.

스위스에 도착한 3일간 얄궂게도 비가 내렸는데 그나마 다행이라면 밤에만 내렸다는 것이다. 우리는 실시간으로 일기예보를 보면서 계획했던 여행지를 그 날 그 날 바꾸며 이동을 했다. 당초 계획은 첫날 도착해서 그린델발트Grindelwald로 이동하는 것이었는데 스위스 날씨 앱인 메테오스위스는 우리 여행지 중 루체른Luzern만 유일하게 비가 오지 않는 지역임을 알리고 있었다. 메테오 스위스는 이틀전부터 꽤 정확한 예보를 한다고 하니 믿는 수 밖에. 우리는 루체른으로 이동을 했다. 렌트카를 찾는데 꽤 시간이 걸려서(느린 고객 대응으로 오래 기다렸고 예약한 동급 차량 수배에 시간이 걸렸음) 루체른 리도 캠핑장 Camping International Lido Luzern 에 도착한 시각은 오후 5시 20분 경이었다.

리셉션Reception에서 체크인을 하고 지정된 사이트(81번)에 설영을 하고 밤에 비 예보가 있어 타프를 쳤는데 아니나 다를까 타프를 치자마자 비가 내리기 시작했다. 무거운 짐을 최소화하기 위해 애당초 타프를 가져올 생각이 없었는데 막판에 일기예보를 보고 타프를 가져온 것인데 이 타프를 가져온 것은 그야말로 신의 한수였다. 비는 추적추적 내리는데 타프가 없다면 저녁을 어떻게 먹을 수 있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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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프를 치자마자 비가 쏟아지기 시작했다. 타프는 앞쪽 폴대 1개만을 세우고 뒤쪽은 텐트에 걸치고 나머지는 타프에 딸린 스트링으로 팩을 박아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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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 식사 후 비가 잠시 걷히고 아름다운 저녁 노을이 우리를 이끌었다. 서쪽의 Lido Wiese 공원에 가서 석양을 보았는데 너무도 아름다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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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도 캠핑장에서의 첫날 밤.

 

 

9 6() 루체른 관광, 체르마트쪽 란다Randa로 이동 / 낮에 흐리고 밤에 비옴

 

이튿 날 우리는 아침(삼각김밥을 해먹음 - 며칠간의 주식이었다)을 먹고 루체른 시내로 갔다. 비는 그쳤지만 날이 흐려 유명한 리기산이나 필라투스는 포기하고 루체른 시내만 구경하기로 했다. 루체른 역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역에 있는 쿱Coop(우리나라 대형 마트와 같은 식료품점)에서 간단히 먹을 것을 사서 다시 빈사의 사자상 근처로 이동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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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사의 사자상은 스위스 용병을 기리기 위한 것으로 사자가 고통스럽게 죽음을 맞이하는 모습을 묘사한 것이다. 프랑스 혁명 당시 1792 8 10일 루이 16세를 지키다 전사한 786명의 스위스 용병의 충성과 용맹을 기리기 위해 1821년에 완성된 조각상이라고 한다. 당시 스위스 용병들은 도망칠 기회가 있었는데도 후대에 스위스 용병의 진가를 남기기 위해 끝까지 남아 싸웠다고 한다.

 

우리는 도보로 그리 멀지 않은 또 하나의 유명한 곳, 카펠교Kapellbrücke로 향했다. 로이스 강에 1333년에 놓인 다리로 유럽에서 가장 오래된 목조 다리로 유명하다. 카펠교를 천천히 거닐며 다시 주차된 차량 위치(City Parking, Zürichstrasse 35, 6004 Luzern)로 돌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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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처의 쿱에서 저녁, 아침거리를 샀는데 우리네 캠핑장에서 흔히 쓰는 부탄가스를 구할 수가 없었다. 그래서 점원에게 물어보니 근처에서 구하기는 어려울거라면서 다른 큰 마트(Pilatusmarkt, Ringstrasse 19, 6010 Kriens)를 구글링을 해가며 일러주어서 우리는 다음 목적지인 비가 가장 적게 내리는 지역, 체르마트Zermatt쪽으로 가면서 그 곳에 들러 가스를 구매하기로 했다. 참고로 메테오 스위스의 예보로 앞으로 이틀간 더, 즉 일요일(9/8)까지 곳곳에 비가 내리는 것으로 되어 있었다.

 시티 파킹 주차장에서 남쪽으로 약 6km 정도 내려가서 필라투스마트Pilatusmarkt 의 쿱에서 드디어 부탄가스를 살 수 있었다. 그런데 스위스에서 부탄가스는 왜 이리 비싼지… 4통에 33.6CHF. 1통에 만원이 약간 넘는 꼴이다. 문제는 이 가스통이 버너와 호환되지 않는다는 것을 나중에 캠핑장에 도착해서 알게 되었다. 4만원이 넘는 돈을 그냥 버린 셈. 

다음 목적지는 마테호른Matterhorn을 감상하기 위한 체르마트인데 체르마트는 차량 진입이 허용되지 않는 마을이라 우리는 인근의 란다Randa라는 지역의 애터멘젠 캠핑장Camping Attermenzen 으로 향했다.

 차량의 GPS와 구글맵을 이용한 네비게이션 시스템을 함께 이용했는데 구글을 우선적으로 따랐다. 체르마트쪽으로 이동하다 갈림길에서 차량 GPS는 브리엔츠Brienz 호수쪽, 우측으로 안내를 하는데 구글은 갈림길에서 반대로 좌회전을 지시했다. 구글을 따르기로 하고 좌측으로 방향을 틀었는데 꼬불꼬불 산길이다. 스위스의 도로는 대체적으로 우리나라 길보다는 폭이 좁은 듯 하다. 각별히 유의해서 운전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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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름을 잔뜩 머금은 마이링엔Meiringen을 거쳐 구타넨Guttannen에 이르자 이끼가 낀 듯한 초록빛깔의 석산들이 모습을 드러내기 시작했다. 조금 더 지나자 해발 고도가 2000미터가 넘어가면서 눈이 내리기 시작했고 구름속에 주변 경관은 도화지속으로 뭍혔다. 지도를 보니 애초에 계획선상에 있었던 그림젤패스Grimselpass가 아닌가! 날씨 때문에 아름답다던 그림젤패스의 웅장한 스케일의 풍광은 아쉽지만 캐치하지 못했다. 하지만 고개를 넘어 내려가면서 처음으로 멀리 알프스의 웅장한 설산들을 볼 수 있었다. 오버발트Oberwald 지역을 지나면서는 길 양 옆으로 펼쳐진 초원, 전형적인 목가적 스위스 풍경들을 볼 수 있었다. 브리그Brig를 지나 피스프Visp에서 좌측으로 향하면 체르마트쪽으로 빠지게 된다. 여기서부터는 슬슬 거대한 알프스 산군들의 형세가 위용을 드러내기 시작하고 마치 한계령 골짜기를 굽이굽이 거슬러 올라가듯 알프스 골짜기 길을 따라 갔다. 드디어 란다Randa 지역에 이르러 2박부터 묵을 캠핑장 Camping Attermenzen에 도착했다.

캠핑장은 마치 산골의 목초지와 같은 느낌이었다. 바로 앞에 깎아지른 듯한 산절벽이 있고 건너편에는 웅장한 산군들로 둘러쌓여 있는 곳이다. 캠핑장 주인 아주머니는 호탕한 목소리로 또박또박하면서 친절하게 얘기를 했다. 원하는 곳 아무데나 피칭을 하면 된다고 했다.

우리는 저녁 준비를 하면서 앞서 언급한대로 오면서 구입한 부탄가스가 버너와 맞지 않는다는 것을 알고 캠핑장 리셉션겸 매점으로 가서 가스 구매 여부를 알아보았다. 길죽한 것, 동그란 것 모두 호환되지 않는데 유일하게 콜맨에서 나온 가스가 나사 thread 식으로 버너와 호환되었다. 대신 값이 엄청 비쌌다. 한통에 18.5CHF나 받았다. 나중에 알고 보니 16.5CHF였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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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저녁을 먹고 암울한 메테오스위스의 일기예보를 보며 내일 계획을 세웠다. 체르마트에는 비는 오지 않지만 구름이 많이 끼어 있고 반짝 해가 든다는데 아쉽지만 다른 지역은 죄다 비 예보를 하고 있으니 선택의 여지가 없이 체르마트로 가야 한다.

9 7() 체르마트, 트로케너 슈테그 / 낮에 흐리고 밤에 비옴.

 

새벽에 텐트와 타프에 떨어지는 빗소리에 깼는데 아침까지 비가 계속 되었다. 우리는 다시 한 번 타프를 가져온 것을 다행스럽게 여겼다. 아침이 되니 비가 그쳤는데 문제는 구름이다. 우리는 아침식사를 마치고 태쉬Tasch역으로 가서 파킹을 하고 태쉬-체르마트 왕복 기차권을 끊었다. 체르마트는 차량 진입이 되지 않으니 태쉬에 주차를 하고 기차를 타고 들어가야 한다.

체르마트에 도착한 다음 고르너그라트, 수네가 등 주요 지역의 실시간 날씨 영상을 보니 구름으로 온통 흰도화지 view만을 보여주고 있었다. 그나마 트로케너슈테그Trockener Steg만이 파란하늘을 보여주어서 마테호른 글레시어 파라다이스Matterhorn Glacier Paradise를 가는 케이블카 역에서 트로케너슈테그행 표를 끊고 올랐는데 이런 어쩐지 올라가보니 역시나 구름으로 거의 풍광을 가리고 있었다. 아래에서 확인한 실시간 영상은 수일전 것으로 추정되며 실시간 작동을 보여준 게 아니었던 것이다.

 

트로케너슈테그에서는 마테호른Matterhorn의 자태를 코앞에서 볼 수 있다고 했는데 우리는 호숫가에 잠시 모습을 살짝 드러낸 마테호른의 아래부분만 볼 수 있었을 뿐이었다. 그래도 처음 오른 고지대에 우리는 급변하는 기상 상황속에서 설산들의 자태와 역 앞의 호수옆을 지나는 길을 따라 움직였는데 알고 보니 이 길이 마테호른 글레시어 트레일 Matterhorn Glacier Trail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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꽤 많은 산행객들이 가는 이 트레일을 따라 오르다 보니 맑은 하늘이 잠시 보이기도 하면서 설산들이 모습을 드러내곤 했다1.5km 정도를 걷자 아이들이 힘들다고 투정을 부려서 우리는 되돌아갔다. 구름이 조금만 비켜줘도 아이들에게 큰 힘이 되어주었을텐데 아쉬움이 남았다. 하지만 짧게 나마 알프스의 위용을 느낄 수 있었고 앞으로 펼쳐질 장관들에 대한 기대를 갖게 하는데는 충분했다.

내려갈 때는 올라올 때와 달리 슈바르츠제Schwarzsee를 거치지 않고 케이블카를 타고 곧바로 퓨리Furi로 간 다음 다시 곤돌라를 타고 체르마트로 내려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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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테오스위스를 보니 내일, 일요일 날씨는 거의 전역이 비다. 체르마트쪽만 비가 거의 오고 살짝만 뿌리는데 먹구름 표시다. 밤에는 또 비가 내렸다. 3일 내내 비가 내리는데 그나마 다행인 것은 밤에만 내려줬다는 것이다. 다음날 아침, 여전히 일기예보는 변동이 없었다.

 

비가 오지 않아도 구름으로 오늘과 같이 마테호른을 감상할 수 없다면 차라리 비가 와도 갈만한 곳들, 플랜 B를 선택하기로 했다. 그 중 하나가 라우터브루넨이었다. 라우터브루넨의 트뤼멜바흐Trümmelbach 폭포를 보기로 했다. 에터멘젠 캠핑장에서 약 120km 2시간 30분 정도 소요되는 거리긴 하지만 역시 선택의 여지는 없었다. 월요일 단 하루 맑은 날씨 예보를 해주고 있어서 우리는 계획과 달리 이곳에서 숙박을 하루 추가하기로 했다. 월요일의 날씨를 기대하면서...

9 8() 라우터브루넨, 트뤼멜바흐 폭포 / 흐리고 곳곳에 햇살 그리고 비

아침을 먹고 9시경 라우터브루넨으로 출발했다라우터브루넨은 피스프Visp에서 좌측으로 방향을 튼 후 다시 감펠Gampel을 거쳐 북쪽으로 올라간다. 감펠을 지나 가파른 지그재그길(Lötschentalstrasse)을 오를 때 스위스에 도착한 후 처음으로 파란 하늘을 배경으로 한 산자락을 볼 수 있었다. 잠시 차량을 멈춰 세우고 감상을 한 후 다시 출발했다. 그러나 곧 이어지는 미탈Mittal터널을 지나고 나니 언제 그랬냐는 듯 구름 안개가 가득차 있었다. 이어서 구글맵과 차량 GPS가 진행방향을 180도 바꾸어 안내하면서 이제부터 열차를 이용해야 한다고 하는게 아닌가? 아니 차를 타고 가고 있는데 열차를 이용하라니!

 

 알고 봤더니 BLS라고 해서 Goppenstein역에서 Kandersteg까지 Lotschberg터널 구간을 기차에 차를 싣고 이동해야 하는 것이었다. 소위 자동차 열차여행이 포함된 구간인 셈이다. 우리는 우리가 탄 차를 기차에 싣고 이동하는 특이한 경험을 했는데 아내도 아이들도 처음 겪는 교통수단에 흥미로워했다.

 툰호Thunersee를 따라 인터라켄Interlaken, 빌더스빌Wilderswil을 지날 무렵에는 거센 비가 쏟아지기도 했다. 드디어 라우터브루넨으로 진입을 하는데 저 멀리 보이는 융프라우Jungfrau의 설경이 탄성을 자아내게 했다. 라우터브루넨 중심가지를 조금 더 지나면 트뤼멜바흐 폭포 주차장에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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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뤼멜바흐 폭포는 융프라우의 서북쪽에 위치해 있으며 융프라우, 묀히, 아이거의 빙하가 녹아  생성된 물이 골짜기를 따라 흘러 이른 곳이다. 좁은 계곡틈으로 구불구불한 바위틈에 엄청난 양의 물이 쏟아지는데 그 규모에 입이 딱 벌어졌다. 놀랍게도 바위벽을 수직으로 둟어 푸니쿨라와 같은 엘리베이터를 타고 올라간 후 층층이 올라가면서 압도적인 폭포의 위용을 감상할 수 있다. 폭포의 규모도 놀랍지만 이 폭포를 볼 수 있도록 암산을 뜷어 놓은 것도 대단하다.

 라우터브루넨 중심가로 다시 돌아갔다. 슈타우프바흐Staubbach 폭포가 깎아지른 듯한 절벽에서 떨어지는데 이곳이 과연 현실 세계인가 싶을 정도의 풍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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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타우프바흐 폭포 앞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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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berland 호텔 레스토랑에서 피자, 햄버거로 점심을 먹고 우리는 다시 애터멘젠 캠핑장으로 돌아왔다. 메테오스위스의 일기예보를 보니 내일부터는 거짓말같이 비구름은 사라지고 맑은 날씨가 내내 이어진다고 되어 있어서 기대감이 매우 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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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이야기 계속...(아래 링크)

http://www.kimsunho.com/index.php?mid=daily_life&document_srl=17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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