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光陰者는 百代之過客이라. 세월이란 것은 영원한 과객이라. 김선호는 영원한 과객의 흔적을 기록한다.

10월 5일 덕유산 산행 후 덕유산 자연휴양림에서 야영을 하고 눈을 떠 보니 새벽부터 빗방울이 떨어지기 시작했고 보슬비가 내렸다. 시간이 지나자 빗줄기가 제법 굵어졌다. 우리는 아침 일찍 서둘러 철수하고 집으로 돌아왔다.

집에서 하룻밤 자고 나서 다음 날(10월 7일) 아침 일찍 우리는 다시 강원도로 출발했다. 하이원리조트에 2박을 하고 민둥산, 매봉산 등을 다녀왔다. 둘째 처형네도 다시 합류를 했다. 1박만 묶고 가기로 했다.

민둥산 인근에 이르자 좋았던 날씨가 다시 흐려지더니 해가 떴다 안개 구름이 휩쓸다 비 한두방울이 떨어지다 오락가락하는 날씨가 계속되었다. 증산초등학교 길건너에서 출발하는데 급경사 완경사 두 코스로 갈린다. 아이들과 산행 경험이 없는 둘째 처형을 생각해서 완경사를 택했는데 나중에 보니 급경사나 완경사나 큰 차이는 없는 듯 하다. 오히려 탐방로에 고무패드가 엉망으로 깔려 있는 완경사 코스가 더 곤욕스러운 길이었다. 무슨 말인가 하면 민둥산은 전형적은 육산인데 경사도가 꽤 있어서 땅이 젖어 있으면 진흙길처럼 매우 미끄럽다. 여기에 고무패드 길이 깔렸는데 고무결이 경사도 방향으로 깔려 있어서 매끄러운 미끄럼틀처럼 쭉쭉 미끌리고 마는 것이다. 지나가는 등산객들이 한마디씩 욕을 내뱉으며 담당 공무원(?)을 질타했다. 고무패드가 있는 한 비온 다음날에는 민둥산 완경사는 피하라가 정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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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사도가 꽤 있는 산이긴 하지만 울창한 숲이 있어 산행하는 기분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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능선에서의 민둥산 경치는 일품이었다. 사진으로는 담아내지 못할 그런 하늘도 보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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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리 : 5.4km

이동시간 : 3시간 3분

휴식시간 : 1시간 30분

평균속도 : 1.8km/h

 

2017-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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