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나긴 추석 연휴를 맞아 원없이 산에 다녀왔다. 여러 산들을 맛 보았는데 추석 패키지, 또는 추석 번들 산행이라는 타이틀을 붙여 보았다. 추석 차례 전 후로 다녀온 번들 산행은 다음과 같았다.

2017-10-03 : 계족산 - 승필이와 함께

2017-10-05 : 덕유산 - 가족 그리고 둘째 처형네와 함께

2017-10-07 : 민둥산 - 가족 그리고 둘째 처형네와 함께

2017-10-08 : 매봉산 바람의 언덕 - 가족 그리고 둘째 처형네와 함께

2017-10-09 : 백운산 하늘길 - 가족과 함께

명절때마다 만나는 고등학교 친구들... 이번엔 서로 원하는 만남 날짜가 달라 보지 못했는데 승필이가 계족산에 다녀오자고 제안했다. 기대 이상으로 좋았다. 장동 산림욕장으로 올라서 황톳길 따라 산허리를 쭉 돌다가 계족산성으로 올라갔다가 하산했다. 청명한 가을 날씨에 곱게 물든 단풍에 황톳길. 더할 나위 없이 좋은 산책 코스였다. 산허리를 중심으로 이런 아름다운 길 한켠에 황톳길을 조성해 놓아서(선양소주 회장의 사회 환원) 맨발로 부드럽고 찰진 느낌의 황톳길 체험을 할 수 있다. 이 산 중턱의 황톳길 코스가 닭발 모양이라고 해서 계족산이라고 한단다.

계족산성에서 본 계족산 정상.

산행 루트 : 장동 산림욕장에서 시작해 산중턱부터 시계 방향으로 돌았다. 이 산중턱길은 평탄해서 남녀노소 편안히 트레킹을 할 수 있고 더구나 황톳길이 깔려 있어서 색다른 체험을 할 수도 있다. 중간에 계족산성으로 오르는 삼거리에서 치고 올라 계족산성까지 갔다가 하산했다.

이동거리 : 11km

소요시간 : 2시간 56

휴식시간 : 19

평균속도 : 4.2km/h

2017-10-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