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光陰者는 百代之過客이라. 세월이란 것은 영원한 과객이라. 김선호는 영원한 과객의 흔적을 기록한다.

상범이와 5월에 무의도 야영을 한 후 5개월만에 함께 떠난 여행이다. 우리는 가을 단풍을 고려해서 북설악 성인대를 가기로 했는데 양양 쏠비치에서 금요일 밤 늦게 도착해 숙박을 하고 아침에 일어나니 밤새 비온 뒤 개어서 날씨가 쾌청한 것이 환상적이어서 우리는 토왕성폭포에 먼저 갔다가 가기로 했다. 아침에 좀 느긋하게 나섰더니 아니나 다를까 설악동 소공원으로 향하는 차량 행렬과 걸어서 소공원으로 가는 인파들이 그야말로 인산인해였다. 청봉교 지나자마자 가까스로 주차를 하고 마치 좀비 행렬과 같이 소공원으로 향하는 행락길들 틈에 끼어서 갈 수 밖에 없었다.

토왕성폭포 전망대에 오전 10시 10분 경 도착을 했을때만해도 날씨가 좋았는데 점점 산능선에 구름이 조금씩 끼더니 곳곳의 설악산 봉우리들이 구름에 가려졌다. 내려와서 보니 다른 곳은 쾌청한데 설악산 주변만 구름이 낀 것이 신기했다. 울산바위 꼭대기도 구름에 많이 쌓여져서 우리는 북설악 성인대 산행은 포기하기로 했다. 왜냐하면 성인대에서는 울산바위의 풍광이 압권인 곳인데 구름에 쌓여 있으니 말이다. 대신 양양의 낙산사에 들러 점심을 먹고 집에 가는 것으로 계획을 변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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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룡폭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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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간 쉼터에서 보는 달마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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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왕성 폭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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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련암. 2005년 화재로 낙산사 전체가 불탔을 때 홍련암은 화마를 피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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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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